인슐린은 무엇이고, 왜 당뇨병과 관련이 있을까요?
혈당 조절의 중심, 인슐린 이야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당뇨병을 이해하는 데 있어 가장 핵심인 단어,
‘인슐린’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혈당이 올라간다는 건 알겠는데,
왜 그런 일이 생기는 걸까요?
1. 인슐린은 혈당을 조절하는 호르몬입니다
우리가 밥을 먹으면,
음식은 위에서 소화되어 포도당(혈당)으로 바뀌고
혈액을 통해 온몸으로 퍼져나갑니다.
그때 등장하는 것이 바로 인슐린입니다.
췌장에서 만들어지는 이 호르몬은
포도당이 세포 안으로 들어가 에너지로 쓰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쉽게 말해,
인슐린이 열쇠가 되어 세포의 문을 열어주는 것입니다.
2. 인슐린이 없거나 작동하지 않으면?
세포가 문을 열지 못하면,
포도당은 계속 피 속에 남게 됩니다.
결국 혈당은 올라가고, 에너지는 만들어지지 않죠.
당뇨병은 바로
이 인슐린의 역할에 문제가 생겼을 때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3. 1형과 2형, 인슐린 문제는 다릅니다
당뇨병은 인슐린이 아예 없는 경우(1형)와
있긴 한데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경우(2형)로 나뉩니다.
- 1형 당뇨병은 췌장이 인슐린을 거의 만들지 못합니다.
그래서 평생 인슐린 주사가 필요합니다. - 2형 당뇨병은 인슐린은 있지만
세포가 인슐린에 반응하지 않거나, 점점 부족해지는 상황입니다.
보통 식습관, 비만, 운동 부족 등이 영향을 미칩니다.
4. 인슐린 저항성이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인슐린 저항성이란
인슐린이 충분히 있어도 세포가 말을 듣지 않는 상태를 말합니다.
몸은 혈당을 낮추려고
더 많은 인슐린을 만들지만,
세포는 점점 무뎌지고, 결국 췌장은 지쳐버립니다.
이런 과정이 바로 2형 당뇨병의 전형적인 경로입니다.
5. 췌장의 ‘베타세포’가 무너지면
인슐린을 만들어내는 세포를 ‘베타세포’라고 합니다.
이 세포들이 오랜 시간 과로하거나 손상되면,
인슐린 분비 능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당뇨병은
단순히 혈당만의 문제가 아니라
췌장 기능과 호르몬 균형의 문제로도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의 정리
- 인슐린은 혈당을 에너지로 바꿔주는 열쇠 같은 역할을 합니다
- 당뇨병은 이 인슐린이 없거나, 작동하지 않거나, 무뎌진 상태에서 발생합니다
- 특히 인슐린 저항성과 베타세포의 기능 저하는
2형 당뇨병의 핵심 원인입니다
당뇨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단순히 혈당 수치만 보지 말고,
그 뒤에 숨은 인슐린의 이야기를 함께 바라봐야 합니다.
다음 글 예고
다음 글에서는
당뇨병을 예방하는 생활 습관에 대해 정리할 예정입니다.
식사, 운동, 체중 관리… 작지만 꾸준한 변화가
당뇨를 멀리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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