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 생활 노트/당뇨 관리

자가 혈당 측정기 사용법: 정확한 시간·위치·해석법 총정리

by 해와달과별과함께 2025. 4. 13.

당뇨병 관리를 잘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습관 중 하나는 바로 혈당 자가 측정입니다.
병원에 가지 않아도 집에서 직접 혈당을 확인하면,
식사나 운동, 스트레스가 혈당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 수 있어
맞춤형 생활관리가 가능해집니다.

하지만 기계를 샀다고 해서 효과가 바로 생기진 않습니다.
정확한 시간, 방법, 그리고 수치 해석 기준까지 제대로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1. 언제 측정해야 하나요?

상황 측정 시간대
공복 혈당 확인 기상 직후 (아침 식사 전)
식사 혈당 반응 확인 식사 시작 2시간 후
운동 전후 혈당 비교 운동 직전 / 운동 후 30분 이내
저혈당 증상 시 즉시 측정 (식은땀, 떨림, 어지러움 등)
수면 전 확인 취침 1시간 전

Tip:

  • 일정한 시간대에 반복적으로 측정하면 혈당 패턴 파악이 쉬워집니다.
  • 처음에는 하루 3~4회 측정해보고, 이후 줄여도 좋습니다.

2. 어떻게 측정하나요?

  1. 손을 깨끗이 씻고 완전히 말립니다.
  2. 채혈기(바늘)를 장착하고 혈당기를 켭니다.
  3. 손끝 측면(검지·중지 제외)에서 혈액을 짜낸 뒤
    시험지에 묻혀 측정기에 삽입합니다.
  4. 5~10초 이내 결과 표시
  5. 채혈 부위는 알콜솜으로 닦고, 손끝은 번갈아 사용

주의:

  • 시험지는 유효기간과 보관 상태 확인
  • 차가운 손, 젖은 손에서는 오차 발생 가능

3. 혈당 수치, 어떻게 해석해야 하나요?

진단 기준 (대한당뇨병학회)

항목 정상 전당뇨 당뇨병
공복 혈당 70~100 mg/dL 101~125 126 이상
식후 2시간 혈당 90~140 140~199 200 이상
당화혈색소 5.7% 미만 5.7~6.4% 6.5% 이상

혈당 조절 목표

  • 공복 혈당: 80~130 mg/dL
  • 식후 2시간 혈당: 180 mg/dL 미만
  • 당화혈색소: 6.5% 미만

중요 포인트:
→ 식후 혈당이 150mg/dL이면
진단 기준으로는 ‘전당뇨’이지만
조절 목표로는 ‘관리 가능한 수준’입니다.
생활습관을 적극적으로 조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4. 혈당기 관리 팁

  • 시험지는 밀폐 보관, 고온·습기 주의
  • 센서/배터리 주기 점검
  • 결과는 노트 또는 앱에 기록
    (측정 시간, 공복/식후, 컨디션도 함께)

5. 자주 묻는 질문

Q. 매번 측정해야 하나요?
→ 초기에 하루 3 ~ 4회 측정, 이후에는 1 ~ 2회로 줄여도 무방 (패턴 파악 후)

Q. 측정값이 들쭉날쭉해요.
→ 손 온도, 채혈 위치, 식사 잔여물, 스트레스 등 영향 있음
→ 최대한 동일 조건에서 측정하세요.

Q. 식사 후 혈당이 150이면 괜찮은가요?
→ 진단 기준상 전당뇨,
하지만 혈당 조절 목표 180mg/dL 미만에 해당하므로
지금부터 식사 습관, 운동, 수면 등 관리 시작이 필요합니다.


오늘의 실천 제안

  • 오늘 식후 2시간 후 혈당 1회 측정
  • 측정값을 노트에 기록 (날짜, 시간, 공복 여부 포함)
  • 내일 아침 기상 직후 혈당도 측정해보기
  • 기록이 쌓이면 패턴 파악 → 생활계획 세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