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의도였지만, 오히려 혈당을 흔드는 습관들
당뇨 식단을 시작하면 많은 분들이
식사에 신경을 쓰고, 식재료를 엄격히 고르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때로는 ‘건강을 위해 한 선택’이 오히려 혈당 관리에 방해가 되기도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당뇨 환자들이 실제로 많이 하는 식이 실수와
그에 대한 현실적인 해결책을 함께 정리합니다.
1. 탄수화물을 거의 먹지 않는 식단
문제점
- 밥, 빵, 과일 등 대부분의 탄수화물을 극단적으로 제한
- 초반에는 혈당이 낮아지지만, 지속 불가능
- 장기적으로는 저혈당, 근육량 감소, 영양 불균형 유발
올바른 방법
- 탄수화물은 하루 권장량 내에서 저GI 식품으로 조절
- 보리밥, 현미, 고구마 등은 적정량 섭취
- 밥을 아예 끊기보다 '절반 공기'부터 조절하는 방식 추천
2. 과일은 절대 먹지 않는다는 생각
문제점
- 과일에는 당이 있다는 이유로 전면 제한
- 하지만 과일은 비타민, 항산화 성분, 식이섬유의 중요한 공급원
올바른 방법
- 고당도 과일(수박, 바나나, 포도)은 피하되
- 사과, 자몽, 베리류는 하루 1회, 소량 섭취 가능
- 가능하면 공복보단 식사 후 또는 간식 시간에
3. 야식 습관 유지
문제점
- 늦은 밤 간식 섭취는 공복 혈당을 높이는 주요 원인
- 특히 떡, 과일, 라면, 빵 등은 새벽 혈당 상승 유발
해결 방법
- 가능한 저녁 7시 이후에는 금식
- 공복감이 심할 경우 삶은 달걀, 오이, 방울토마토 등 혈당에 영향 적은 간식으로 대체
- 취침 3시간 전까지는 모든 식사 마무리
4. 건강 간식이라며 자주 먹는 습관
문제점
- 견과류, 요거트, 고구마 같은 ‘건강한 간식’도
빈도나 양이 과하면 혈당에 영향을 줄 수 있음 - 특히 ‘무가당’ 제품이라는 이유로 안심하고 섭취하는 경우 많음
해결 방법
- 간식은 하루 1~2회로 제한
- 견과류는 한 줌(5~10알), 고구마는 반 개 이하
- 간식은 식사와 식사 사이, 배가 고플 때만
5. 국물, 양념을 너무 많이 먹는 습관
문제점
- 찌개, 국, 양념에 숨어 있는 당분과 나트륨 간과
- 고추장, 조림류, 드레싱에 설탕과 탄수화물 함량 많음
해결 방법
- 국물 섭취는 최소화하고, 양념은 미리 덜어 먹기
- 나물, 생채소는 되도록 간을 약하게 해서 조리
- 외식 시에는 국을 마시지 않고 건더기 위주로 선택
6. 다이어트 목적의 과도한 식사 제한
문제점
- 체중 감량을 위해 식사를 건너뛰거나 하루 한 끼
- 혈당이 불안정해지고, 근육 손실 → 인슐린 저항성 악화
해결 방법
- 하루 3끼를 일정하게,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핵심
- 밥의 양을 줄이되, 단백질과 채소를 늘려 포만감 확보
- 간헐적 단식은 당뇨 환자에게 적합하지 않음
실수 없이 식단을 유지하는 방법
- 기록하는 습관
- 식사일기, 혈당 체크와 함께 간식, 식사 시간까지 기록
- 정해진 식사 원칙 유지
- 하루 3끼, 일정한 간격, 식사 순서 지키기
- 실수해도 다시 시작하기
- 중요한 건 ‘완벽함’이 아니라 ‘지속 가능성’
'건강 생활 노트 > 당뇨 관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운동 전/후 혈당 체크 방법 (0) | 2025.04.09 |
---|---|
당뇨병 환자에게 좋은 운동 종류 (1) | 2025.04.09 |
혈당 급등 막는 식사 순서, 식전·식후 조절 전략 (0) | 2025.04.08 |
외식할 때 당뇨 식단 어떻게 관리할까? (2) | 2025.04.07 |
당뇨 환자 추천 간식 7가지, 당 걱정 없는 선택법 (0) | 2025.04.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