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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생활 노트/당뇨 관리

당뇨 환자들이 자주 하는 식이 실수

by 해와달과별과함께 2025. 4. 8.

좋은 의도였지만, 오히려 혈당을 흔드는 습관들

당뇨 식단을 시작하면 많은 분들이
식사에 신경을 쓰고, 식재료를 엄격히 고르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때로는 ‘건강을 위해 한 선택’이 오히려 혈당 관리에 방해가 되기도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당뇨 환자들이 실제로 많이 하는 식이 실수와
그에 대한 현실적인 해결책을 함께 정리합니다.


1. 탄수화물을 거의 먹지 않는 식단

문제점

  • 밥, 빵, 과일 등 대부분의 탄수화물을 극단적으로 제한
  • 초반에는 혈당이 낮아지지만, 지속 불가능
  • 장기적으로는 저혈당, 근육량 감소, 영양 불균형 유발

올바른 방법

  • 탄수화물은 하루 권장량 내에서 저GI 식품으로 조절
  • 보리밥, 현미, 고구마 등은 적정량 섭취
  • 밥을 아예 끊기보다 '절반 공기'부터 조절하는 방식 추천

2. 과일은 절대 먹지 않는다는 생각

문제점

  • 과일에는 당이 있다는 이유로 전면 제한
  • 하지만 과일은 비타민, 항산화 성분, 식이섬유의 중요한 공급원

올바른 방법

  • 고당도 과일(수박, 바나나, 포도)은 피하되
  • 사과, 자몽, 베리류는 하루 1회, 소량 섭취 가능
  • 가능하면 공복보단 식사 후 또는 간식 시간에

3. 야식 습관 유지

문제점

  • 늦은 밤 간식 섭취는 공복 혈당을 높이는 주요 원인
  • 특히 떡, 과일, 라면, 빵 등은 새벽 혈당 상승 유발

해결 방법

  • 가능한 저녁 7시 이후에는 금식
  • 공복감이 심할 경우 삶은 달걀, 오이, 방울토마토 등 혈당에 영향 적은 간식으로 대체
  • 취침 3시간 전까지는 모든 식사 마무리

4. 건강 간식이라며 자주 먹는 습관

문제점

  • 견과류, 요거트, 고구마 같은 ‘건강한 간식’도
    빈도나 양이 과하면 혈당에 영향을 줄 수 있음
  • 특히 ‘무가당’ 제품이라는 이유로 안심하고 섭취하는 경우 많음

해결 방법

  • 간식은 하루 1~2회로 제한
  • 견과류는 한 줌(5~10알), 고구마는 반 개 이하
  • 간식은 식사와 식사 사이, 배가 고플 때만

5. 국물, 양념을 너무 많이 먹는 습관

문제점

  • 찌개, 국, 양념에 숨어 있는 당분과 나트륨 간과
  • 고추장, 조림류, 드레싱에 설탕과 탄수화물 함량 많음

해결 방법

  • 국물 섭취는 최소화하고, 양념은 미리 덜어 먹기
  • 나물, 생채소는 되도록 간을 약하게 해서 조리
  • 외식 시에는 국을 마시지 않고 건더기 위주로 선택

6. 다이어트 목적의 과도한 식사 제한

문제점

  • 체중 감량을 위해 식사를 건너뛰거나 하루 한 끼
  • 혈당이 불안정해지고, 근육 손실 → 인슐린 저항성 악화

해결 방법

  • 하루 3끼를 일정하게,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핵심
  • 밥의 양을 줄이되, 단백질과 채소를 늘려 포만감 확보
  • 간헐적 단식은 당뇨 환자에게 적합하지 않음

실수 없이 식단을 유지하는 방법

  1. 기록하는 습관
    • 식사일기, 혈당 체크와 함께 간식, 식사 시간까지 기록
  2. 정해진 식사 원칙 유지
    • 하루 3끼, 일정한 간격, 식사 순서 지키기
  3. 실수해도 다시 시작하기
    • 중요한 건 ‘완벽함’이 아니라 ‘지속 가능성’